본문 바로가기
Lifestyle/ACC

[CREED]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리뷰

by 심보리 2020. 12. 29.

 

 


평소 쓰던 향수가 떨어져서 찾던 도중
구매했다.
구매 전에
크리드 매장에 가서 여러 제품을 시향해봤다.

1. 가장 인기가 많고 유명한 어벤투스
향이 정말 멋있고,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이 났었지만...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해서 놔줬다.

어벤투스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2. 오리지널 베티버

싱그러운 풀향이 기분좋게 나는 향수다.
개인적으로 매우 맘에 들어서 구매 직전까지 갔지만,
잔향이 집에 있는 산초가루와 매우 흡사하여 포기.


3. 실마
뭔가 예상이 가는 향이었고, 확 끌리진 않았다.

그러나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는 향이다.

 

4. 버진 아일랜드 워터

사실 버아워를 구매하려고 시향하러 갔었다.

코코넛 향이 많이 났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지만 내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다.

내가 느끼기에는 옛날 어르신들이 사용하시던 포마드 냄새와 가까웠다.

 

크리드 향수들은 대부분 스킨향 + 고급, 부자향? 을 가지고 있다.

20대 초반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크리드에는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본인이 시향+착향 해보고 어울리는걸 고르자.

인기 많다고 블라인드로 구매하면 실패확률이 높을것이다.

 

참고로 블라인드로 구매해도 괜찮을만한 향은

실버마운틴 워터, 버진아일랜드 워터 정도로 꼽을 수 있겠다.

 

 

 

 


밀레지움 임페리얼은 시향 당시는 별 느낌이 없었다.
그러나 시향지를 집에 들고와서 잔향을 맡고
바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게 뭔 향이냐믄...
처음 뿌리면 바다향(짭조름함),
고급 스킨향, 약간의 과일향이 느껴진다.
오묘한 냄새다.
뿌리는 사람에 따라서 아재향으로 느껴질수도 있지만,
이 제품은 여성분들도 많이 사용하는걸로 알고있다.

그만큼 착장, 본인 분위기에 따라서 향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겠다.
혹자들은 중동 부자 향 (만수르 소매에서 날 것 같은 향) 이라고도 한다.

향의 이미지로만 따지면 개인적으로 시향했던 크리드 향수 중에 부티나는 향은 얘가 최고다.

 

 

 


이 분들이 창립자인가보다...!


 

 


박스 뒷면


 

 


박스 윗면


 

 


로트번호.
조회는 안해봤다.
이 번호를 입력하면 몇년도 제품인지 알 수 있다.
생산 년도에 따라서 향이 조금씩 다르다는데,
이정도 가격의 브랜드에서
QC가 안된다는건 참 신기하다.


 

 


아! 그리고 뚜껑이 생각보다 빡빡해서 좋았다.
향수를 오래 쓰는 나는 변향이 무서운데,
요 제품은 안심해도 되겠다.

지속력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시향지의 향이 몇일 지나도 여전했고,
한시간 반 전에 뿌리고 출근 했는데
아직 은은하게 맴돈다.

확산력은 별로다.
향수를 당장 뿌리고 나서도 어머니는
뿌린지 모르셨다...!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확실히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돌아다닐때나 옷을 펄럭거리면 향이 은은하게 나니까!

너무 걱정은 말라. + 기대도 말라...

그래도 나는 향이 너무 마음에 들고,
개인적으로 만족하기에 계속 구매할듯 하다.
궁금한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하겠다.

댓글